불필요한 일 줄이기 5대 과제선정 절차 돌입
낡은 업무관행 버리고 필요한 일은 찾아서 하는 조직문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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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청 |
26일 평창군에 따르면 업무혁신 5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자체진단 결과 △향후 5년간 지자체 기준인건비 및 정원 동결에 따른 인력충원 어려움 △보여주기식 예산확보 및 사전검토 없이 추진하는 신규사업에 따른 업무누적 △낡은 관행사무 답습에 따른 업무 생산성 저하 △세분화된 팀별 업무로 인한 인력 조정 어려움 △부서이기주의에 따른 인력배치 및 사무조정 어려움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 현재 평창군 공무원의 56%에 달하는 457명의 MZ 세대 공무원과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조직문화 개선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효율적 조직운영과 함께 직원 업무부담을 경감하고자 이번 업무혁신을 추진하게 됐다.
우선 지난 2월 10일부터 부서별 의견수렴으로 총 17건의 과제를 발굴했다. 3월 중 전 직원의 의견수렴과정을 통해 5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보고서 서식체계 구축을 위한 1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하는 업무혁신 동아리도 구성한다. 유형별 보고서 작성· 자치법규 추진 절차·보도자료 작성 등 매뉴얼을 오는 6월 중 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5대 중점 추진과제 선정이 마무리되면 평창군 업무혁신 지침을 수립·배포해 오는 6월부터 전 부서에 확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미선정된 과제는 부서별 자체 계획을 수립해 운영해 직원들의 업무개선 의견을 탄력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부서별 협업이 필요한 업무개선과제는 책임국장제도를 통해 국장 책임 관리 하에 운영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업무혁신을 통해 불필요한 일을 제거하고 군민이 꼭 필요한 일에 집중함으로써 직원이 행복한 평창형 행복일터를 실현하고, 군민을 위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성공적인 업무 버리기를 통해 직원들의 가족친화적 근무환경과 워라밸 실현의 마중물로 작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