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상수도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오염사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8 06:48
고양특례시 스마트 상수도 관망 관리 공사현장

▲고양특례시 스마트 상수도 관망 관리 공사현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가 2020년부터 총사업비 156억원을 투입해 진행 중인 ‘상수도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상수도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물 관리 전체 과정에서 실시간 감시체계가 구축된다.

이번 사업은 수돗물 공급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해 수돗물 공급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제어하는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수돗물 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2020년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고양시는 2021년 수용가 시간대별 사용량을 파악해 수도사고가 발생할 경우 초기대응이 가능한 ‘스마트미터링 사업’과 ‘원격검침 사업’ 등을 이미 완료했다.

2022년에는 소규모 유량-수압감시 사업을 완료해 관리블록 내 유입 유량 및 수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누수-관로 사고 등을 빠르게 인지해 손실 유량과 사고 영향을 최소화하게 됐다.

고양특례시 자동드레인 설치 공사현장

▲고양특례시 자동드레인 설치 공사현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시는 올해 6월까지 관로 내부에 축적된 이물질을 세척하는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관망 내 수질 변화를 감지하고 오염물질을 자동으로 배출하는 ‘자동드레인 사업’도 완료할 계획이다.

김동욱 수도시설과 팀장은 28일 "스마트 관망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면 누수나 녹물 등 수도 관련 민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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