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하남시와 'K-컬쳐 복합단지'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8 15:18

K-스타월드·강소기업단지 조성 업무협약

중기중앙회 하남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 네번째)과 이현재 하남시장(왼쪽 다섯번째)이 2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K-스타월드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경기도 하남시가 주도하는 수도권 한류문화 복합단지 조성사업에 힘을 보탠다.

중기중앙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본관에서 하남시와 ‘K-스타월드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이현재 하남시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K-스타월드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한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투자 지원 △3기 신도시 등에 강소중소기업 단지 조성 △중소기업 애로 해소 규제 발굴 및 개선 △중소기업 구인·구직난 해소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현재 시장의 주요 공약사업인 ‘K-스타월드’는 하남시 미사섬 300만㎡ 부지에 대형 K-팝 공연장과 영화 스튜디오, 영상문화복합단지,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하남시에 따르면 3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약 2조500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하남시는 지난 1월 하나증권으로부터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대해 3조5000억원의 금융참여의향서를 받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에 용역비 3억원을 반영해 ‘민간자본을 활용한 수도권 K-컬쳐 집적단지 조성가능성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남시는 미사섬 주변 수질오염 방지대책을 통해 한강 수질오염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두 기관은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과 하남시 부시장을 중심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물론 대한민국 한류문화 및 영상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K-스타월드 조성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중기중앙회와 콘텐츠·영상·문화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긴밀한 협조 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오늘 협약 체결로 중기중앙회와 하남시가 한류 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한 의미있는 첫발을 내딛었다"며 "K-스타월드와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을 필두로 한 산업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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