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에 첫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8 15:38
넥슨 CI

▲넥슨 C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넥슨이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에 첫 투자를 단행했다. 대상은 펄어비스의 자회사 CCP게임즈다.

28일 넥슨은 글로벌 게임 개발사 CCP게임즈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AAA급 신작’에 투자사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CCP게임즈는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브 온라인(EVE ONLINE)’으로 유명한 기업으로, 펄어비스의 자회사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트리플 A급’ 신작을 개발 중이다. 넥슨이 투자한 블록체인 게임개발사는 CCP게임즈가 처음이다.

넥슨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유력 벤처 투자사인 앤드리슨 호로비츠(Andreessen Horowitz)가 약 4000만달러 규모로 이번 투자를 이끌었으며, 넥슨과 함께 해시드(Hashed), 메이커스 펀드(Makers Fund), 비트크래프트(BITKRAFT), 킹스웨이 캐피털(Kingsway Capital) 등이 참여했다.

넥슨은 기획과 설계 측면에서 게임과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CCP게임즈의 높은 이해도와 블록체인에 접근하는 철학이 자사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넥슨과 CCP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앞으로도 넥슨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블록체인 게임에 경쟁력을 보유한 파트너들을 발굴하여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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