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전기차 충전’ 500기설치…100억투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9 00:01
주광덕 남양주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민간 사업자인 ㈜휴맥스이브이(HUMAX EV)와 함께 신청한 환경부 주관 ‘2023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남양주시는 국비 36억원, 민간투자비 64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별도 예산투입 없이 관내 공공시설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민간 사업자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및 보급 촉진 법률’에 따라 남양주시청, 행정복지센터,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 총 주차대수 50대 이상 의무설치 대상과 충전수요가 필요한 지점에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저렴한 충전 요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승용차를 비롯해 전기화물차, 전기이륜차 등 다양한 차종을 충전할 수 있도록 용도별로 초급속, 급속, 완속 등 약 500기 충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남양주시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수요에 맞춰 올해 2241대(전기승용차 1676대, 전기화물차 495대, 전기버스 70대)의 전기자동차 보급계획을 수립했으며,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전기차 충전시설 수요 지점을 발굴하는 등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는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도시개발로 인해 전기차 보급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전기차가 대기오염 개선과 탄소저감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전기차를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충전 인프라를 계속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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