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 호텔가] 코로나 안녕~ 벚꽃 엔딩!…4월 '호텔 꽃캉스' 활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30 15:50

노마스크 야외 꽃놀이 재개에 기대감 고조

호텔신라, 전국 14곳 '스위트 블로썸' 판매

롯데호텔 석촌호수, 글래드호텔 제주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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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포근한 봄 날씨로 전국에 예년보다 빠른 ‘벚꽃 축제’가 이어지자 호텔업계도 ‘꽃캉스(꽃놀이+호캉스)’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찾아온 ‘노 마스크’ 봄 시즌의 시발점을 될 벚꽃 축제를 맞이하여 호텔업계는 유명 벚꽃 명소와 연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꽃캉스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오는 4월 30일까지 전국 신라스테이 14개 지점에서 ‘스위트 블로썸(Sweet Blossim)’ 객실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부산 낙동강 제방길·울산 궁거랑·제주 왕벚꽃축제 등 지역별 벚꽃 명소와 가까워 차로 10분대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점을 내세웠다.

꽃캉스 고객을 노린 상품답게 스탠다드 객실 1박 외에도 유명 수제 초콜릿 브랜드인 ‘뚜두(TOUDOU)’와 협업한 한정판 벚꽃 초콜릿을 증정한다. 온라인 예약 기준 가격은 지점별로 상이하며, 1박 당 최소 7만9000원부터 최대 13만6400원선이다.

롯데호텔도 4월 18일까지 벚꽃 성지로 꼽히는 석촌호수 인근 월드 지점에서 특별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클럽 샌드위치, 커피 두 잔으로 구성된 ‘피크닉 세트’ 타입과 석촌호수 조망의 객실 1박, 미니 벚꽃 케이크와 아메리카노 두 잔으로 이뤄진 ‘벚꽃 세트’ 타입이다. 가격은 최저가 기준 패키지별로 피크닉 타입은 26만1800원, 블로썸 타입은 30만8300원이다.

벚꽃이 만발한 궁궐 나들이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도 눈에 띈다.

오는 5월 10일까지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판매하는 ‘#서울풀_스프링’ 패키지로, 도보로 8분이면 이동 가능한 덕수궁 입장권 2매가 특전으로 포함됐다. 가격은 최저가 기준 메인 타워 타입은 26만5000원, 이그제큐티브 타워 타입은 38만5000원이다.

글래드 호텔도 지역 벚꽃 축제와의 시너지를 겨냥한 ‘벚꽃 산책 패키지’ 상품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윤중로 벚꽃길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자리한 여의도 지점은 기본 객실 1박과 블로썸 아이스티 2잔을 혜택으로 제공한다. 이 상품은 4월 30일까지 1일 10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10만5000원부터다.

차가 없는 뚜벅이 손님도 편하게 벚꽃구경을 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있다. 4월 6일까지 ‘메종 글래도 제주’에서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으로, 제주 3대 명소 중 하나인 ‘제주 한라수목원’ 셔틀버스 이용권을 혜택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국내 수제 애플사이더 제조사인 ‘댄싱사이더’의 애플 상그리아(750㎖) 1병과 원형 오프너도 증정한다. 가격은 9만9000원부터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롤링힐스 호텔’도 봄캉스 시즌을 맞아 편안하게 벚꽃 조망이 가능한 패키지 상품을 공개했다. 4월 7~8일 투숙하는 상품으로, 테라스 있는 스탠더드 객실 1박과 조식(2인), 벚꽃 산책로 전망의 실내 수영장 이용 혜택을 포함했다. 패키지 상품 가격은 최저가 기준 29만8000원이다.

롤링힐스 호텔은 벚꽃나무가 즐비한 산책로와 50여종의 식물들로 구성된 정원이 조성돼 휴식과 벚꽃 구경을 한번에 누릴 수 있는 명소로 평가받는다. 특히, 4월 한 달 동안 ‘벚꽃 포토존’도 운영하며, 인증샷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고객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과 식사권 등도 지급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3말4초(3월 말 4월 초)이면 주말 예약 중심으로 일찌감치 마감되는 편이라 예약을 서두르는 게 좋을 것"이라며 "올해 개화 시기가 더욱 빨라졌고 ‘노마스크’ 효과로 봄나들이 떠나는 분들이 늘면서 예약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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