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행정체계 개편방안 상반기 중 행안부에 공식건의"
인천시는 영종구와 검단구를 신설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인천시는 올 상반기 중 행정안전부에 행정체제 개편을 공식 건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발표한 행정체제 개편안은 중구·동구를 영종도 중심의 영종구와 중·동구 내륙지역 중심의 제물포구로 재편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서구 검단지역을 분리해 서구와 검단구로 개편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시는 이를 통해 1995년에 확정된 현재의 2군(郡)·8자치구 행정체제를 2군·9자치구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경계획정은 제물포구·영종구는 바다를 경계로, 서구·검단구는 아라뱃길을 경계로 각각 삼을 방침이다.
자치구 명칭은 여론조사를 통해 확정한다.
시는 2026년 이런 새로운 행정체제를 기반으로 한 민선 9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행정체제 개편은 지방자치법상 지방의회 의견 수렴을 거쳐 법률로 제정하는 사항이다. 시가 공론화 과정과 주민·지방의회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행안부에 공식 건의하면 행안부 검토를 거쳐 국회 법률 상정과 21대 국회 회기 중 법률 제정을 목표로 개편 절차를 밟게된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