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백학역사박물관 유물전 개최…정전 70주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30 23:02
연천군 정전 70주년 ‘백학역사박물관 유물 다시보기 展’ 개최

▲연천군 정전 70주년 ‘백학역사박물관 유물 다시보기 展’ 개최. 사진제공=연천군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연천군은 오는 4월5일부터 6월30일까지 DMZ백학문화활용소에서 정전 70주년 ‘백학역사박물관 유물 다시보기’ 전시를 개최한다.

박태원 관광과장은 30일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연천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란 여러 주제를 지역문화-대중문화와 접목을 통해 DMZ 일원 대표 문화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작년 경기도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백학역사박물관이 소장한 유물 보전을 위한 사진작업 결과물을 활용해 유물 의미와 가치에 사진예술 형식을 더한 전시로 기획했다.

주민 발견으로 모아진 유물 모습을 통해 백학면 주민의 삶 속에 고스란히 간직된 전쟁 기억과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백학면 현장이 이번 사진전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백학역사박물관은 백학 100년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려는 주민 노력으로 2018년 11월22일 개관했다. 백학면 두일리 3.1만세운동, 호국영웅정신 계승마을 제1호, 레클리스 군마, 지게부대, 6.25참전 유공자 등 역사적 배경과 38선과 휴전선이 공존하는 지역 토대를 바탕으로 백학을 알리는 전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6.25 전쟁 당시 비전투 요원으로 참전한 노무자 부대원 삶과 이야기, 주민이 수집한 전쟁사 유물과 생활사 유물, 관련 벽화, 모형 땅굴, 레클리스 군마 관련 자료, 대북 관련 지뢰 도발, 삐라(불온문서) 등이 백학역사박물관에는 상시 전시돼 있다.

DMZ 백학문화마을 조성사업단 김재원 감독은 30일 "백학면 특수한 역사 배경과 자발적인 주민 문화 활동에 내외부 다양한 시선을 엮어 DMZ 일원 대표적인 문화마을이자 지역문화예술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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