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활성화 토론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01 00:37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활성화 토론회 현장

▲3월31일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활성화 토론회 현장.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중독예방시민연대가 3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 중인 경륜-경정사업 온라인 발매에 대한 성과 분석과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불법도박 해법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규호 중독예방시민연대 대표가 좌장을 맡고, 최성락 학국규제학회 상임이사, 조제성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발제했다. 이후 서원석 경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강신성 중독예방시민연대 사무총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섰다.

1부 발제에서 최성락 상임이사는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관련 각종 현황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건당 구매금액 5~7천원 수준, 1만원 이하 구매비율 90% 육박 등 수치로 비춰볼 때 실명 기반 소액구매 온라인 발매가 국내 사행산업 건전한 베팅문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조제성 연구위원은 온라인 불법도박 실태와 심각성을 지적하며 "불법도박을 근절하고 합법사행산업으로 유입을 위해선 실명 기반 건전한 온라인 사행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시적 관점에서 이를 실현하려면 "구매한도 상향 조정, 매출총량 확대, 광고홍보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제언했다.

2부에선 발제자와 토론자 전원이 참가해 실명 기반 건전구매 온라인 발매 활성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에 대해 열띤 종합토론을 이어나갔다.

중독예방시민연대 관계자는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는 실명을 기반으로 베팅이 이뤄지는 만큼 구매한도 준수 등 실질적인 이용자 보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불법 도박시장 축소, 이용자 도박중독 예방, 경륜경정 사업을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육성하려면 합법사업인 온라인 발매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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