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ㆍWZM과 K2PL 사업 위한 협력
양국 민관 협력 통한 신속한 수출 대응으로 상호 신뢰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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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폴란드에서 진행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안경수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 세바스찬 흐바웩 PGZ 회장,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
현대로템은 지난달 31일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산하 방산업체인 WZM과 ‘폴란드형 K2 전차 생산·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올해 상반기 폴란드 군비청과의 이행계약 체결을 목표로 내부적인 협의를 지속해서 이어나간다. 또한 현지 기술지원과 교육, 생산 시설 구축 등 K2 전차 폴란드 현지 생산을 위한 제반 세부사항들을 검토하고 조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부는 이번 컨소시엄이 최종 성사되기까지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 지원을 펼쳐왔다. 특히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컨소시엄 기본합의서 체결식’에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당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양국의 구체적인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수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 체결을 통해 향후 진행될 본격적인 K2PL 이행계약 역시 현지 업체와 힘을 모아 빈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K2 전차의 우수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K-방산 해외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