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국제유가에 발목 잡힌 코스피...네이버·SK하이닉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03 16:39
코스피 소폭 하락 마감…2,470대

▲3일 오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표시된 코스피 종가.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3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4.52p(0.18%) 내린 2472.34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95p(0.36%) 오른 2,485.81로 개장해 장 초반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서는 하락세로 돌아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OPEC플러스(+)가 자발적인 생산 축소를 발표하면서 급등한 유가가 증시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장중 8% 올라 배럴당 81달러(약 10만 6000원)를 웃돌았다.

아울러 향후 유가가 추가로 오르고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부각했다.

이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6원 오른 달러당 1316.5원에 마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51억원, 기관은 341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4784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 측면에서는 시가총액 1·3위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삼성전자는 1.41%, SK하이닉스는 1.58%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1.27%), 현대차(-0.49%), 네이버(-1.88%), 카카오(-1.47%) 등도 약세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4%), 삼성SDI(1.36%), POSCO홀딩스(6.52%) 등이 강세였다.

업종별로 반도체 약세에 전기·전자가 0.66% 하락했다. 의료정밀(-1.34%), 의약품(-0.78%), 운수창고(-0.80%), 기계(-0.60%) 등도 약세였다.

반면 2차전지 소재 관련주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비금속광물(4.49%), 철강 및 금속(3.90%) 상승이 두드러졌다.

소폭 하락한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7.44p(0.88%) 오른 854.96으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34p(0.39%) 오른 850.86에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23억원, 외국인은 9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89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3.34%), 에코프로(0.20%), 엘앤에프(4.63%) 등 2차전지 대장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9%), HLB(-3.31%), 카카오게임즈(-1.08%), 셀트리온제약(-3.02%), 펄어비스(-1.41%), JYP엔터테인먼트(-0.65%) 등 나머지 종목은 하락세였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1조 1969억원, 코스닥시장 13조 125억원이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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