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경일 파주시장 3일 금성의집 시설 이전-폐쇄 촉구 기자회견 개최. 사진제공=파주시 |
김경일 시장은 "인근 주민과 논의도 파주시와 공식 협의도 없이 성범죄-존속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출소자가 모여 사는 시설이 아무도 모르게 슬그머니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성의집 이전이 민선8기 출범 전에 이뤄진 사항이긴 하나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항인 만큼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시민이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에 시장으로서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주시는 부당하게 들어선 금성의집 이전 촉구 및 폐쇄를 최우선 목표로 법무부에 지속 건의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시는 금성의집 시설 폐쇄를 유도하기 위해 도시계획 변경 등 모든 행정적 조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금성의집 시설 이전-폐쇄 전까지 시민안전 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치안 강화를 위해 △순찰활동 강화 △방범용 CCTV 추가 설치 △가로등-보안등 추가 △안심 비상벨 설치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등을 운영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셉테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성의집 입소자 외출시간 지정과 접근제한시설 지정을 법무부에 건의하고, 기피시설 입주 시 지자체 신고 및 주민동의가 사전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제안하며 재발 방지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금성의집 이전 및 폐쇄를 법무부에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간절히 부탁한다"며 "불안과 두려움으로 피해와 고통이 큰 시민 일상이 개선될 수 있도록 안전 환경 조성을 조속히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
![]() |
▲김경일 파주시장 3일 금성의집 시설 이전-폐쇄 촉구 기자회견 개최. 사진제공=파주시 |
존경하고 사랑하는 51만 파주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파주시 월롱면에 소재한 ‘금성의 집’ 시설 이전 및 폐쇄를 법무부에 강력히 촉구하며, 금성의 집 인근 안전환경 조성 계획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세계교화갱보협회에서 운영 중인 금성의 집은 지상1층, 3개 동에 현재 17명의 무의탁 출소자가 생활하고 있습니다. 본 시설은 2022년 5월 건축물표시 변경 및 증축 신고를 거쳐 같은 해 9월 고양시에서 파주시로 이전했습니다.
금성의 집 파주시 이전은 단 한 마디 협의나 언급조차 없이 일방적인 결정에 의해 이뤄진 부당한 결과입니다. 인근 주민과 논의도 파주시와 공식적인 협의도 없이 성범죄-존속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출소자들이 모여있는 시설이 말 그대로 ‘슬그머니’ 들어섰습니다.
존경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금성의 집 이전이 민선8기 출범 전에 이뤄진 사항이긴 하나 시민 안전과 직결된 현안인 만큼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금성의 집 이전 사안을 안일하게 대응한 공직자를 엄중히 문책하겠습니다. 이유를 막론하고 시민 여러분께서 느끼시는 불안과 두려움에 시장으로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파주시는 부당하게 들어선 금성의 집 이전 촉구 및 시설 폐쇄를 목표로 법무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함과 동시에 시민 여러분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을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3월28일 주민대책위원회와의 논의를 진행했으며 현재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와 함께 공동 대응을 위한 TF팀을 구성 중에 있습니다.
파주시는 치안 강화를 위해 △순찰활동 강화 △방범용 CCTV 추가 설치 △가로등-보안등 추가 △안심 비상벨 설치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등을 운영하겠습니다. 치안 강화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도시 환경을 바꿔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 불안감을 줄이는 ‘셉테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경기도 셉테드 공모 및 행정안정부 로컬브랜드 공모 등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셉테드 환경으로 발전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느끼시는 불안과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시설 설치 확대 및 안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법무부에 입소자 외출시간 지정과 접근제한 시설 지정을 건의하겠습니다. 나아가 파주시는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피시설 입주 시 지자체 신고 및 주민 동의가 사전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하겠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행정적 절차를 모두 세세하게 검토하며 금성의 집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도시계획 변경 등 시설 폐쇄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51만 파주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께서 겪는 불안과 두려움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파주시는 신속한 추진력과 강력한 책임감을 기반으로, 금성의 집 이전 촉구 및 폐쇄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할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을 조속히 이뤄내겠습니다.
금성의 집 파주시 이전 부당함을 호소하며 이전 촉구 및 폐쇄를 법무부에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