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주택업계 소통 강화 목적…간담회·강연회 등 개최
디지털 트윈, 스마트 건설 분야 스타트업 기업 설명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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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협회가 지난 31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회원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
이번 정기총회는 그간 진행했던 정기총회와는 달리 국토교통부 장관 간담회와 강연회, 스타트업 기업 설명회 등 행사를 개최하는 등 변화를 모색했다.
우선 한국주택협회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초청해 ‘국토교통부 장관과 회원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지나치게 포괄적인 중대재해법 적용범위 △시멘트 수급 불안에 대한 정부 지원 필요성 △파업·물류대란에 의한 공기지연 시 책임준공 기간 연장 필요성 등의 주택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타워크레인 태업 등 건설현장 불법 행위에 대해 정부가 단호하게 대처한 것을 두고는 매우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협회는 또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정부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원 장관의 강연회도 열었다.
원 장관은 강연을 통해 △집값 안정 △저출산 및 인구 감소 △건설현장 정상화 △해외건설 지원 등 주택건설 부문 네 가지 현안에 대해 정부 입장을 밝혔다.
집값 안정과 관련해서 원 장관은 "PIR(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18배까지 갔던 것은 비정상적이고 급등했던 집값의 하향 안정은 최소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실수요자를 위해 규제와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도 거래가 꾸준히 회복될 수 있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는 "국토부에서 가장 고민하는 문제가 저출산"이라며 "인구 변화에 적응하는 주택과 정책, 사업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파격적인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협회는 디지털 트윈, 스마트 건설 그리고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3곳의 스타트업 기업 설명회도 진행했다.
한편 협회는 제31회 정기총회에서 ‘2022년도 세입·세출결산(안)’, ‘2023년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총회에서 회원사, 유관단체 등으로부터 받은 쌀화환 595㎏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