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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명 부천시 문화경제국장 4일 시정 브리핑 진행. 사진제공=부천시 |
아울러 지역경제 근간인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과 지역일자리 확충으로 부천 성장엔진에 동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부천시 문화경제국은 4일 시정 브리핑을 열고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아트센터 개관 △민생경제 활성화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및 투자 협약식 등을 설명했다.
◆ 부천형 문화콘텐츠로 즐기는 시 승격 50주년…시민 동행
부천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부천형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이벤트로 오는 10월 부천시청 잔디광장 일원에서 ‘부천 이야기’를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연출)와 시 승격 50주년 기념 엠블럼을 상징하는 빛 조형물 등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4월11일 KBS 전국노래자랑 부천시편을 시작으로 7~8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의 기념 연주회, 10월 시민 콘서트 등 시민 대화합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부천시 4대 국제문화축제로 불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 등도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
BIFAN 조직위원회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시민이 중심이 돼 함께 누릴 수 있는 영화제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민에 한층 더 다가가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문화가 산업이 되는 부천의 새로운 미래도 꾀한다.
◆ 부천 클래식 힘찬 도약…부천아트센터 개관
클래식 전용 특화 공연장인 부천아트센터(BAC)가 오는 5월19일 개관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정식 개관한다. 음악 ‘음표’와 삶의 ‘쉼표’가 공존하는 공간, 사람과 예술을 연결하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아 ‘부천아트센터 커넥티드(BAC CONNECTED)’라는 주제로 최정상급 공연을 선보인다.
개관 연주회는 상주 오케스트라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자 장윤성)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부천 출신 피아니스트 박상욱 등 차세대 예술가가 함께 특별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개관 연주회는 오는 4월24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부천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예매는 선착순 500명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이어 오는 6월13일 지휘자 장한나가 이끄는 빈 심포니와 2021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리우 협연, 7월8일 소프라노 조수미와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 공연, 7월9일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등 최정상급 클래식 음악가 무대가 시민과 만난다.
◆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안정…일자리 확대
부천시는 최근 복합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안정, 중소기업 지원 강화, 일자리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 원만한 경영회복을 돕는다.
특례보증은 담보력과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은행 융자를 받기 어려운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제도다. 이차보전은 농협은행 등 6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에게 1년간 대출이자를 연 2%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로봇기업 창업 및 생산공정 로봇자동화 컨설팅 지원을 통해 부천을 스마트 제조혁신 거점지역으로 조성하고, 연구개발(R&D) 기관 연계 특화산업 기술 고도화 지원을 강화해 미래 성장성이 높은 전략산업을 발굴한다.
또한 일드림센터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년일자리를 확대하고, 배달종사자 교육 및 안전장비 지원으로 취약 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 성장엔진 강화…SK 부천대장 도시첨단산단 입주협약
부천시는 이날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경기도, SK이노베이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천도시공사와 함께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및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친환경에너지 기술 핵심 선도기업인 SK그룹 산하 R&D 인력을 유치해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을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공간복지’를 구현해 일과 삶이 공존하는 자족도시 만들기에 힘차게 나선다.
SK그린테크노캠퍼스는 오는 2027년 부천 대장 신도시 내 약 13만7000㎡(약 4만여 평)의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곳에는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SK그룹 산하 7개 친환경기술 R&D 기업들이 입주하고, 관련 인력 30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민 친화-지역 밀착 변화를 이뤄내 실질적인 삶의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며 "부천 미래를 내다보고 경쟁력 있는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