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포밍 외경 기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
글로벌 LNG 시장 수주에 유리한 고지 선점 기대
![]() |
▲세아제강 순천공장 STS강관 24인치 조관설비 준공식에서 이휘령 부회장, 이상호 본부장, 류청 공장장 등이 임직원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아제강 |
세아제강은 국내 최초로 스테인리스 용접강관(STS강관) 24인치 조관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양산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STS강관은 내연성과 산화 저항성, 내식성이 높아 보일러·열교환기·LNG수송용 파이프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이번 STS강관 24인치 조관라인은 세아제강 순천공장에 약 34만㎡ 규모로 설치됐으며, 롤포밍(성형된 롤러를 연속 배치해 재료가 이를 순차적으로 지나가며 성형되는 가공법) 방식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기존 제조 방식과는 다르게 성형·용접·열처리·교정까지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해져 연산 1만t의 생산능력 증대가 가능하다.
세아제강은 빠른 조관 속도와 품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LNG향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LNG운반선 등 조선향 판매 확대 및 국내 중공업과의 협업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아제강은 이번 증설로 독일·중국에 이은 세계 세 번째 STS 24인치 조관라인을 도입하게 됐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세아제강은 항상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조관라인 투자 및 양산을 통해 LNG 프로젝트 시장에서 절대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선두주자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