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 경인우정청으로 달려갔다, 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05 14:26
강수현 양주시장 3일 경인지방우정청 방문

▲강수현 양주시장 3일 경인지방우정청 방문.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이 3일 수원시 소재 경인지방우정청에 들러 옥정신도시에 조성된 양주우체국 조속한 업무개시를 촉구했다. 이미 건립을 마친 양주우체국 전체 개국이 늦어지자 양주시민 불편이 고조되고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양주우체국은 옥정동 일원 건축연면적?1653㎡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2020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1월 준공됐다. 관내 우체국이 없어 양주시는 그동안 인근 도시에 위치한 의정부우체국과 동두천우체국에서 등기-택배 등 우편업무를 관할 지역에 따라 나눠 처리했다.

더구나 양주시민은 등기우편 등 본인이 수취해야 하는 우편물이 반송될 경우 의정부우체국과 동두천우체국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립된 양주우체국은 준공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업무를 개시하지 않아 시민 불만이 비등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3월6일 경기-인천지역 우체국을 관할하는 경인지방우정청에 양주우체국 업무 개시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

이어 4월3일에는 강수현 시장이 경인지방우정청을 직접 찾아가 이승원 경인지방우정청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개국 연기로 인한 양주시민 애로사항 등을 설명한 뒤 양주우체국 업무 개시를 거듭 요청했다.

강수현 양주시장 3일 경인지방우정청 방문

▲강수현 양주시장(왼쪽) 3일 경인지방우정청 방문. 사진제공=양주시

강수현 시장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양주지역을 전담하는 우체국 신설은 양주시민의 오랜 숙원사항 중 하나"라며 "옥정-회천지구 공동주택의 현재 입주 세대수는 2만8280세대이며 올해 1만1860세대가 추가 입주할 예정으로 우편-금융-택배 등 업무개시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주우체국 업무 개시에 필요한 사항이 있을 경우 적극 행정지원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승원 청장은 "양주시민 불편사항을 잘 알고 있으며, 오는 5월 중 우편-금융 등 1층 창구업무를 우선 개시하고 하반기 예정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전체 업무를 개시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양주우체국은 고읍-옥정-회천 등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수요 확대 및 주민불편 해소 차원에서 신설됐으며 1층 창구업무는 5월22일, 전체 업무는 올해 하반기 개시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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