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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식 기념촬영 모습. 사진=울산항만공사. |
울산항만공사에 의하면 이날 협약식에는 정순요 UPA 운영부사장, 김재을 HHI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메탄올 연료추진선박 등 친환경선박 건조 및 수출 지원 △울산항 및 국내 항만 메탄올 연료추진선박 운항 인프라 구축 △메탄올 연료추진선박 벙커링 관련 제도 정비 및 규제 해소 등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순요 UPA 운영부사장은 "UPA는 국제해사기구(IMO) 탈탄소화에 발맞춰 국내 메탄올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동북아 최대 에너지항만으로서 울산항의 경쟁우위 지속 확보와 HHI의 메탄올 추진선 건조 및 수주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탄올은 기존 화석연료 대비 황산화물(SOx) 99%, 질소산화물(NOx) 80%,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경우 생산과정에 따라 최대 95%까지 저감할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선박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울산항은 국내 최대 메탄올 수입, 취급항만으로서 연간 국내 수입량의 약 61%(120만톤)을 처리하고 있으며, 상업용 탱크터미널 3개사에서 15만㎘의 메탄올 저장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HHI는 메탄올 연료추진선박 분야 세계 1위 조선사로 현재 세계 2위 해운선사인 머스크로부터 16,000TEU급 선박 등 메탄올 연료추진선 18척을 수주, 건조 중에 있으며 2024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semin382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