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AMD ‘엑시노스’ 그래픽 성능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06 10:14

AMD ‘라데온’ 기반 솔루션 차세대 엑시노스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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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프리미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200’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에는 AMD와 공동 개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엑스클립스’가 탑재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차세대 고성능·저전력 그래픽 설계자산(IP)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AMD 초저전력·고성능 ‘라데온’ 그래픽 설계자산을 기반으로 개발하는 차세대 그래픽 솔루션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에 확대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콘솔 게임 수준인 고성능·고화질 게이밍 경험을 스마트폰이 아닌 다양한 기기에서 제공하고 차세대 그래픽 솔루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AMD는 지난 2019년 고성능 그래픽 설계자산 아키텍처(RDNA) 활용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2022년에는 모바일 AP에 탑재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엑스클립스’를 RDNA2 기반으로 공동 개발하며 협력해왔다.

이석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광선추적(Ray Tracing)’ 기능을 모바일 AP에 적용하는 등 AMD와 함께 모바일 그래픽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저전력 솔루션 설계 노하우와 경쟁력으로 차별화된 모바일 그래픽 솔루션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왕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수석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차세대 엑시노스 솔루션 혁신을 위해 여러 세대의 고성능 라데온 그래픽 기술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며 "협력 확대는 모바일 사용자에게 최고 그래픽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양사 노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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