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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파산서원. 사진제공=파주시 |
김경일 파주시장은 6일 "파산서원은 한국 성리학 원류인 우계 성혼을 모신 서원으로 의미가 크다"며 "종합정비계획, 발굴조사 성과, 학술고증연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가사적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문화재 자료인 파산서원은 선조 원년(1568) 율곡 이이 발의로 파주에 처음 창건된 서원이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손되거나 사라지지 않은 47개 서원 중 하나다. 기호학파 거두인 우계 성혼(1535~1598)을 배출한 서원이기도 하다. 임진왜란과 6.25전쟁을 거치면서 건물이 소실으나 여러 번 중-개수를 통해 현재 모습을 이루게 됐다.
파주시는 2017년 파산서원 내 전사청지 발굴조사를 실시해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2019년 ‘파산서원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실시한 시굴 및 일부 정밀발굴조사에서 석축유구, 추정배수로, 적심시설 등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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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파산서원 발굴조사 필요구간. 사진제공=파주시 |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