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이달의 여행] 日 알펜루트, 4월부터 '눈의 대계곡' 장관 허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06 16:22

일본의 알프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숨겨진 명소'
20m 높이 거대설벽 6월까지 공개…등산·관광 재미 2배
케이블카·트롤리·로프웨이 이색체험…경비 100만원 중후반

도야마 설벽1

▲일본 도야마현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의 설벽. 사진=모두투어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요즘 일본 관광지는 한국인으로 넘쳐난다. 가는 관광지마다 일본어보다 한국어를 더 많이 접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다.

그러나 한국 관광객이 몰리는 일본 관광지는 도쿄·오사카 등 대개 잘 알려진 곳들이다. 이처럼 일본의 인기 여행지가 식상하다면 숨겨진 명소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로 떠나볼 것을 모두투어는 ‘강추’하고 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설산을 배경으로 등산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관광지인 일본 알펜루트는 이른바 ‘일본의 지붕’이자 ‘알프스’로 불리는 곳이다.

도야마현과 나가노현의 경계에 우뚝 솟은 중부 산악지대를 일컫는 알펜루트는 3000m급 고산들이 병풍처럼 주변을 쭉 둘러싸고 있는 국제산악관광루트로 전체 길이만 90㎞에 이르는 장엄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내려 설벽 구간이 폐쇄되는 탓에 4월부터 개방돼 11월까지만 방문객을 허락하는 곳이다.

흥미진진한 산악관광 코스를 자랑하는 만큼 특색 있는 여러 탈 것들을 접해볼 수 있다. 도야마현에서 나가노현까지 표고차 2400m 정도의 산악을 전차와 케이블카, 고원버스, 트롤리버스, 로프웨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둘러 볼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계절마다 바뀌는 풍경 외에도 표고차에 따라 색다른 경치도 즐길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볼거리는 4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연중 단 두 달만 개통되는 거대한 설벽 ‘눈의 대계곡’이다. 매년 페스티벌이 열리는 이곳은 겨우내 쌓인 눈을 치우지 않고 도로 양쪽으로 만든 20m 크기 설벽을 바로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모두투어는 눈의 대계곡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아시아나·에어부산·티웨이 항공을 이용하는 총 19항차 도야마 전세기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15일부터 4월 26일까지 예정된 항차로는 각각 인천 출발 기준 13항차(895석), 부산 출발 기준 6항차(891석)이다.



구로베댐

▲일본 구로베 강 상류에 자리한 구로베 댐. 사진=모두투어

▲[도야마 직항/설벽 시즌 특별기획] 도야마/가나자와/알펜루트 온천 4일(성인 최저가 기준 154만9000원부터)

이 패키지는 모두투어가 주력 판매하는 ‘시그니처’ 상품으로, 여행 기간 동안 ‘노팁(No-Tip)’이 적용돼 비용 부담 없이 오롯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4성급 온천 호텔에서 숙박하며 △도야마성 △운하환수공원(칸스이코엔) △도야마 시청 전망대 △히가시차야 거리 등 대표 관광지도 구경할 수 있다.

핵심 일정인 ‘알펜루트 횡단 일주’를 통해 케이블카·로프웨이 등 각종 교통수단도 경험할 수 있고, ‘눈의 대계곡’이 위치한 무로도 설벽도 방문한다. 아울러 세계 문화유산인 시라카와코 도야마 시내와 가나자와도 관광 일정에 포함했다. 이 밖에 이 상품은 3억원 상당의 여행자보험 가입 등 특전도 제공한다.

▲복합상품 [1년의 기다림 알펜루트] 나고야/알펜루트 온천 4일(성인 최저가 기준 164만9000원부터)

알펜루트 지역은 물론 인기 관광지인 나고야도 함께 관광할 수 있는 상품으로, 온천호텔(2박)·나고야 준특급 호텔(1박)에서 숙박한다. 일본 최대 규모의 V자형 협곡인 쿠로베 협곡에서 즐기는 토롯코 열차 등 알펜루트 횡단 일주가 일정에 포함됐으며, 알펜루트 산정식·함바그정식+소프트드링크·야키니쿠 타베호다이(무제한) 특식 등을 특전으로 제공한다.


inahohc@ekn.kr

조하니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