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도 나토 생길라...북한, 핀란드 가입에 "미국의 음험한 목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07 08:23
‘31번째 회원국’ 나토 본부에 내걸린 핀란드 국기

▲핀란드가 31번째 나토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한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핀란드기 게양식.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친 러시아’ 진영에 속한 북한이 핀란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에 미국의 ‘음험한 목적’이 숨어있다고 비난했다.

서방과 러시아 대립 속에 나토가 ‘아시아판’으로까지 확장될 가능성을 견제하는 모습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7일 국제문제평론가 김유철 명의의 글에서 "나토는 로씨야를 목표로 한 동맹 확대를 단 한치도 추구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줴버리고 (중략) 몸집을 더욱 비대하게 늘구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이어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또 하나의 후안무치한 행태로 된다"며 나토 확대에 "일극세계를 수립하려는 미국의 ‘음험한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미국은 만족을 모르고 ‘오커스’와 ‘쿼드’를 비롯한 ‘아시아판 나토’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아시아지역 내 손아래 동맹국들을 더 바싹 걷어쥐고 저들의 세계 제패야망 실현에 적극 인입시키려고 기도하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본과 남조선괴뢰들이 나토의 어두운 그림자에 몸을 담그어보려고 설쳐대고 있는 것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또 다른 ‘우크라이나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위협했다.

또 "나토 행 기차표를 떼지 못해 안달아 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일부 세력들은 나토가 결코 ‘행복의 보금자리’가 아니며 미국의 일선 총알받이, 일등 대포 밥으로 나서는 화선참호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hg3to8@ekn.kr

안효건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