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웹툰 뜨자 한동훈 "오히려 좋아", 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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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간 한동훈’이라는 제목의 풍자 글을 토대로 한 웹툰 일부.온라인 커뮤니티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근 자신의 화법을 풍자한 웹툰이 정치권 화제가 된 데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한 장관은 7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고등·검찰청에 정책 간담회를 위해 청사에 들어서면서 해당 웹툰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공적 인물이니까 풍자의 대상이 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한테 하는 질문이 맞고 제가 하는 답이 틀렸다면, 국회에서 반박하지 않고 저 없을 때 라디오로 달려가 뒤풀이하지 않을 것 같다"며 "민주당 분들이 저한테 너무 관심이 많은 게 신기하다"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과거에는 정치권에서 이런 거 왜곡해서 만들어 돌리고 하면 국민들이 그것만 보시고 판단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생생하게 유튜브로 질문과 답변 전 과정을 다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런 게 나와서 국민들이 대화 전 과정을 다시 한번 찾아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편의점에 간 한동훈’이라는 제목의 웹툰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정치권 등에서 화제가 됐다. 편의점 직원과 한 장관의 만남을 가정해 나눈 문답 형식 웹툰이다.

한 장관 화법을 풍자한 해당 웹툰은 야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한 장관은 마약 범죄와 관련된 질문에는 "애들 학교 보낼 때 마약 조심하라고 부모들이 말하는 나라가 되면 되겠느냐"며 "마약이 5배 정도밖에 늘지 않았으니 검찰이 마약 수사하면 안 된다는 식의 대처로는 그런 나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 검찰은 예전부터 조폭과 마약 범죄 잘 잡는 곳으로 유명했다"며 "올해 2월 부산지검에서 마약 범죄를 특별수사 하는 전담팀을 다시 발족시켰는데 부산 검찰이 과거 전통대로 마약과 조폭 범죄를 제대로 잡아 국민들을 잘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3년 전에 쫓겨나듯이 여길 떠난 이후에 3년 만에 부산 검찰청을 찾는데 여전히 좋다"며 "지방 검찰에 대해서 업무를 충실하게 진행하는지 또 좋은 방향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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