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정책고문에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임명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08 00:00
박형준 부산시장, 정책고문에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 임

▲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손상용 정책고문. 사진=부산광역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최근 손상용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사진 오른쪽>을 부산시 정책고문에 임명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상용 정책고문은 3선의 부산시의회 의정 경험과 지역주민 간 밀착 현장 활동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2030 세계엑스포 부산 유치 등 긴급한 부산시정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 정책고문은 부산시의 현안인 ‘2030년 엑스포 유치’, ‘가덕도 신공황 건설’ 등 굵직한 시정 현안들의 거시적 시정의 체계적인 전략은 물론, 부산시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미시적 세포형 전략적 정책 구상, 그리고 과학적 정책집행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즉, 거시와 초미시적 정책기획과 집행체계가 이 모세혈관처럼 촘촘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강력한 정책추진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손 고문은 이를 위해 먼저 ‘인구감소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활인구’로의 정책 개발과 추진을 제시했다. 이미 인구의 범위가 정주인구에서 생활인구로 확장되고 있음을 강조한 것.

이어,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 기반을 통한 ‘청년 지역혁신 도시’의 효과적인 추진이다. 그는 단순히 무늬만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조성으로 거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역대학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는 절박감에서 출발해야 한다. 또한, 시의회가 (가칭)‘인사청문회 조례’를 제정해야 하는 등 시와 시의회 간의 긴밀한 협상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결국 손상용 고문은 "부산시는 4년의 시계(視界)에서 벗어나 50년, 더 나아가 100년 관점에서 중장기적인 미래 발전을 위한 비전과 전략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면서, "부산시민을 위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비전을 실행하는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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