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육교-교량 안전’ 현장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08 03:59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7일 노후육교 현장점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7일 노후육교 현장점검.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5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사고가 일어나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곧바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관내 육교와 교량 등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긴급 특별점검을 지시했다.

고양에는 육교 45개와 교량 160개가 있다. 이 중 준공 20년이 지난 육교는 26개, 교량은 84개에 이른다. 교량 안전등급은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불량)으로 매겨진다. A등급은 문제가 없는 최상 상태, B~C등급은 경미한 보수가 필요하나 안전에 지장이 없는 상태, D등급 이하는 중대한 결함이 있어 사용 제한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관내 D등급 이하 교량은 없다며 "준공 20년이 지난 교량 84개 중 52개는 A, B등급으로 안전에 지장이 없다. 현재 C등급 교량 32개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7일 노후육교 현장점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7일 노후육교 현장점검.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7일 노후육교 현장점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7일 노후육교 현장점검.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은 7일 일산서구 육교를 시작으로 육교-교량 등 공공시설물 시찰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서 이동환 시장은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시설물 노후화 정도, 균열, 변형 유무를 철저하게 점검하겠다. 올해 3월 점검을 마친 교량의 이상 징후 여부도 다시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법정 대상 시설물과 소규모 교량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정기 및 정밀안전점검을 순차적으로 진행했으나 노후교량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20년 이상 된 교량을 우선 점검할 예정이다.

노후교량 긴급 안전점검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고양시는 토목기술사 등 민간 전문가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콘크리트 구조물 균열-파손 △기초부 노출-침하 △강재구조물 도장 손상-마모 유무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7일 노후육교 현장점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7일 노후육교 현장점검. 사진제공=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은 "점검 결과 보수가 필요한 시설이 발견되면 신속히 보강하고,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즉각 통행제한 등 조치를 내릴 계획"이라며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면밀한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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