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규 시장 난곡동 산불 피해수습 대책회의 주재…행정력 총동원 주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12 14:13
김홍규 시장, 난곡동 피해 대책회의

▲김홍규 강릉시장이 12일 산불피해수습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강원 강릉시는 지난 10일 난곡동 일대 산불로 인한 피해 주민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12일 김홍규 강릉시장 주재로 녹색도시체엄센터(e-zen)에서 ‘산불피해수습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피해 대상자 및 피해 규모를 파악해 대책을 강구했다.

시에 따르면 김홍규 시장은 회의에 앞서 산불 현장 점검과 강릉 아레나를 방문해 이재민의 불편을 갈폈다.

시는 총 7개 분야, 14개 부서에 걸쳐 산불피해 조사TF를 구성해 피해조사에 나선다.

특히 특히 재난지원금 선지급을 위해 주택피해 대상자를 신속히 파악하고, 이번 산불로 피해를 많이 본 펜션업 등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한 피해조사를 철저히 해 최대한 빠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주택 40동, 펜션 28동, 숙박시설 3동 총 71동의 재산 피해와 사망 1명, 경상 14명 총 15명의 인명 피해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면적은 총 379ha(산림 170ha)이고 이재민은 323세대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재민을 위해 강릉 아레나 1층에 텐트 135동을 설치해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다. 현재 137가구, 298명이 입주해있는 상태로 급식 및 응급구호 물품,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해 이재민들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향후 구체적 조사로 녹색도시체험센터, 마을회관, 경로당 등 임시 주거에 사용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이재민이 불편함 없이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문화재 2곳에 대해서는 전소된 상영정의 경우 강릉시 향토문화유산 보호관리위원회 심의 후 복구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일부 연소한 도지정문화재 방해정의 경우 긴급보수 예산을 신청해 복구할 계획이다.

농·축산 분야도 정밀조사를 해 비닐하우스, 저온저장고, 창고 등 시설물 피해나 농작물 및 가축 피해에 대해 지원책을 마련해 다가오는 농번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김홍규 시장은 "강풍 속에서도 불길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소방대원, 군부대, 자원봉사자, 직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전수 조사를 신속하게 해 단기간 내 피해복구를 하는 사례를 만들어내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다. 또 유관단체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최대한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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