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첫 수소충전소 구축…충전기 2대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14 11:41

강릉시청 민원인 주차장 내 수소충전소 구축…충전 시간 6분 가량
시간당 80kg 충전·판매가격 9900/kg

강릉시 1호 ‘하이넷 강릉시청 수소충전소’

▲강릉시청 민원인 주차장 내 충전기 2기가 설치된 수소충전소가 오는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강원 강릉시 첫 수소충전소가 오는 17일 오전 8시부터 강릉시청 민원인 주차장 내에서 본격적인 상업 운영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강릉시에 따르면 하이넷 강릉시청 수소충전소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서 사유지를 임대받아 413㎡ 건축 규모로 구축한 연료전지차 충전소다.

지난 2021년 1월 환경부 민간자본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60억 원(국비 48억 원, 하이넷 민간자본 12억 원)을 투입했다. 충전소는 충전기 2기가 설치돼 시간당 80kg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압축 패키지, 고압 압축가스 설비 등으로 구성됐다.

도내 11번째 운영을 시작하게 된 수소충전소로 그동안 타지역 충전소를 이용하던 지역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충전소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으로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승용차와 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 시간은 대당 6분 정도 소요된다.

수소판매가격은 9900원/kg이다.

강릉시는 수소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 중으로 올해 보급 예정 수소차량은 202대로 대당 3450만원을 지원한다.

오는 2026년까지 1450여 대의 수소승용차를 보급할 계획으로 수소충전소 본격 운영을 통해 무공해자동차 보급사업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근형 에너지과장은 "수소차량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사인 하이넷과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수시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며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소에너지 안전성에 대한 시민 의식이 제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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