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DMZ 랠리, 민통선 넘나드는 73km 질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16 10:06

5월 14일 오전 9시, 화천종합운동장 출발
참가가 전원 지역 상품권 지급…경기 활성화 유도

2022 화천 DMZ 랠리

▲지난해 10월 치러진 2022 화천 DMZ 랠리 대회

국내에서 유일하게 민간인 통제선을 넘나드는 총연장 73km코스의 ‘2023 화천 DMZ 랠리’가 오은 5월 14일 개최된다.

17일 화천군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동호인 자전거 대회 중 하나인 ‘화천 DMZ 랠리’가 개최 당일 오전 8시 30분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이어 오전 9시 정각에 시작한다.

출발지인 화천생활체육공원 주 경기장에서부터 화천청소년수련관에 이르는 코스는 비계측 퍼레이드 구간이다.

이후 화천대교(인공폭포)부터 해산∼해산령∼해산터널 입구 구간에서 1차 기록 계측 구간이다. 초소 이후부터 안동철교를 거쳐 한묵령∼딴산∼화천청소년수련관 구간이 2차 계측이 이뤄진다.

해산터널 입구부터 평화의 댐까지 급격한 다운힐 구간은 안전상 계측을 하지 않는다.

화천군 관계자는 보험 가입과 코스 보수, 그룹별 바이크 패트롤 운영 등 안전을 우선으로 대회를 준비 중이고 대회장 및 각 코스에는 군청 공무원과 대회 운영사 스텝 등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한다고 전했다.

화천군은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이벤트인 만큼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전비를 납부한 참가자 전원에게 2만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이 지급한다. 대회에 필요한 물품 구매 역시 지역 업체를 통해 이뤄진다.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위해 화천을 찾는 마니아들도 늘고 있어 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전국에서 화천을 찾아주시는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최고의 대회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박에스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