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SSS펀드 도입
넥슨 '히트2'서 첫 적용…신작에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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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이달 27일 출시하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에 게임 스트리머 후원 시스템 ‘SSS펀드‘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이달 27일 출시하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에 게임 스트리머 후원 시스템 ‘SSS펀드‘를 도입한다.
'SSS펀드'는 위메이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위메이드 게임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즉 인터넷 방송인(스트리머)을 후원하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인게임 상품을 구매할 때, 결제 금액에 비례하는 후원 포인트 ‘시드(SEED)’를 받게 된다. 시드를 SSS펀드에 등록된 스트리머 별 코드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여러 스트리머를 동시에 후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SSS펀드 스트리머 자격은 최소한의 참여 조건만 충족하면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스트리머는 획득한 시드 비율만큼, 게임 서비스 성과에 따라 조성되는 후원금을 분배 받는다. 시즌 동안 제시되는 미션을 완료하면 ‘스트리머 전용 쿠폰’도 발급된다. SSS펀드에서는 이를 자신의 서포터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후원금 규모와 스트리머가 받은 시드 수량 등은 SSS펀드 공식 사이트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스트리머는 자신의 시드 비율과 수령 예상 후원금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SSS펀드 첫 시즌은 ‘나이트 크로우’ 출시에 맞춰 약 2개월간 진행된다. 스트리머 모집 일정은 추후 공개되며 시즌1이 종료되면 보완을 거쳐 위메이드의 다른 게임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이처럼 이용자의 아이템 결제 수익 일부를 스트리머에게 지급하는 시스템은 넥슨이 지난해 8월 출시한 ‘히트2’에 처음 적용됐다. 히트2는 등록된 스트리머 정보를 게임 공식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해 일반 유저들이 언제든 이들 콘텐츠를 감상하며 혜택을 나눠 가질 스트리머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트리머에게는 홍보성 방송을 강제하지 않는 대신 각자의 선택에 따라 참여하고 혜택을 받아갈 수 있는 이벤트 미션을 제공했다.
넥슨에 따르면 그 결과 히트2 서비스 시작 후 세달 만에 후원프로그램 등록 스트리머 수는 260명을 넘어섰고 이들을 응원하고자 후원 코드를 게임 내 등록한 유저 비중은 전체 유저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활발한 참여 덕택에 등록된 크리에이터 중 54%가 누적된 적립금으로 실제 수익 창출을 경험했다는 설명이다.
넥슨은 이 시스템을 최근 ‘넥슨 크리에이터즈’라는 이름으로 개편하고, 지난달 출시한 신작 ‘프라시아 전기’에도 적용했다.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