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국힘, 제안 안 받으면 버릇 고쳐줄 것" 김기현 "그 입 좀 당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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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극단적인 우파 발언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연일 보수 진영 핵심 한 가운데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전 목사는 17일 서울 성북구 교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에 빠진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방도를 제시하려고 한다"며 "전국민적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과 공천권 폐지, 당원 중심의 후보 경선이 그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수용하면 새로운 정당 창당을 잠시 보류하겠다"고 연설했다.

그는 "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여러분 때문에 대한민국을 북한에 내줄 수 없으므로 반드시 광화문을 중심으로 자유 우파, 기독교, 불교, 천주교를 연대해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당신들의 버릇을 고쳐드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초 전 목사는 이날 국민의힘과 결별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다. 우리 당을 뭐로 알고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고 반응했다.

김 대표는 거듭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며 "그 입을 당장 좀 닫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전 목사가 국민의힘에 ‘공천권 폐지’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우리 당 공천은 우리 당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제삼자가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다른 당 창당해서 실질적 대표를 하는 분이 남의 당 일에 그렇게 자꾸 왈가왈부하고, 감 놔라 배 놔라 하느냐"며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쏘아 붙이기도 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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