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평택 그린트러스트 이종영 회장의 자작나무 숲 조성에 담긴 ‘특별한 사연’도 공개
▲시민참여의 숲 준공식 모습 사진제공=평택시 |
시에 따르면 ‘자작나무(白樺) 숲’은 고덕동 1835번지, 완충녹지 1100㎡에 "당신을 기다립니다"를 주제로 교목 자작나무 110주, 관목 흰말채, 노랑말채, 백철쭉 3종 1200주, 초화류 : 억새(모닝라이트, 퍼플폴), 사초(밀사초, 털수염풀) 4종 1035본 총2345본의 수목을 식재했으며 조경시설물 산석쌓기, 디딤석 놓기, 자갈포장, 벽돌 포장, 안내판 등 9종을 설치했다.
이종영 회장이 조성한 자작나무 숲은 뇌출혈로 의식 없이 한 달 째 투병중인 아내를 향한 ‘기다림’의 소망이 담겨있어 더욱 의미 있는 공간이며 자작나무에 꽃말은 "당신을 기다립니다"이다.
이 회장은 이런 사연을 전하며 "기후변화 위기의 시대에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평택시의 도시숲 및 녹색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사연을 소개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심적으로 힘든 시기임에도 숲 조성에 힘써 주신 이종영 회장님께 감사하다"며 "자작나무 숲 공간이 서정리천을 오고 가는 시민들에게 쉼과 힐링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시민·기업·단체 참여의 숲은 시에서 부지(국공유지를) 제공하고 기업은 ESG·CSR 등과 연계한 조성·관리 등 도시숲 조성 후 기부채납하는 사업이다.
시민참여 도시숲은 기존 남부권역에 19개소가 완료됐으며 북부, 서부 분양 대상지를 확대해 북부 15구획, 서부 6구획으로 분양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시민·기업·단체 등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