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역대최대'…로아·크파 쌍끌이
中 진출로 신규 수입원 확보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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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이미지. |
◇ 서구권 안착 ‘로아’·中국민게임 ‘크파’, 실적 견인차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매출 1조577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로아’ 개발·운영사인 스마일게이트RPG 매출이 7370억원으로 전체 그룹사 매출의 46.7%를 차지했으며 영업이익도 3641억원에 달했다.
2018년 11월 출시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아’는 유저 친화적 운영정책과 착한 비즈니스모델(BM) 유저 친화적 운영정책과 착한 비즈니스모델(BM)로 국내에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전히 PC 온라인 게임 순위 10권 내에 드는 장기 흥행작이다.
특히 작년 2월에는 스팀을 통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 진출해 이틀 만에 스팀 역대 동시접속자수 2위(132만명)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로아는 스팀 출시 1년을 넘긴 지금도 ‘최근 24시간 최다 동시 접속자 수’ 10위(76957만명)에 올라있다.
여기에 2007년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이용자 10억명을 돌파한 1인칭 슈팅 게임(FPS)‘크로스파이어’의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도 전년 대비 매출은 6.3% 오른 645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 늘어난 4186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 로아·에픽세븐 ‘외자판호’ 발급, 50조 중국 시장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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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는 지난 12일 ‘명운방주’라는 중국 현지 타이틀로 선봉체험을 시작했다. 사진은 ‘명운방주’ 홈페이지 캡쳐. |
과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한 중국 게이머들이 대거 유입돼 화제가 됐을 정도로 ‘로아’에 대한 중국 시장의 관심은 상당하다. 이에 업계안팎에선 북미·유럽 시장에서 이미 게임성을 입증한 ‘로아’의 중국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와 함께 모바일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 역시 지단 달 30일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 사전 예약을 개시하는 등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현재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원신’, ‘명일방주’ 등 서브컬쳐 열풍이 불고 있어 동 장르인 ‘에픽세븐’에 대한 흥행 기대감도 높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비즈니스모델(BM)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서구권 게이머들과 비교하면 콘텐츠 진입이나 캐릭터 육성을 위해 과금을 아끼지 않는 중국 게이머들의 성향상 중국 시장 성과는 북미·유럽 등 다른 글로벌 권역의 매출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크파’ 매출에 더해 로아, 에픽세븐이 중국 흥행으로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을 하게 된다면 올해도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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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세븐’은 중국 게임사 즈룽게임즈가 현지 퍼블리싱을 맡았으며, 지단달 30일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 사전예약을 개시했다. |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