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디지털 미래를 위한 ICT 업계 동반 성장 강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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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 멍 화웨이 순환회장이 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20회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화웨이가 제20회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HAS)을 열고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발전 전략과 디지털 전환 로드맵, 향후 산업 동향을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중국 선전에서 열린 올해 서밋에는 전 세계 산업 애널리스트와 재무 분석가, 주요 오피니언 리더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사브리나 멍 화웨이 순환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조연설에서 디지털화가 전 산업 영역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으며, 향후 연결성(커넥티비티), 컴퓨팅, 스토리지,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멍 순환회장은 화웨이가 지난 10년 간 축적해 온 디지털 전환 경험에 기반해 △전략 △데이터 △인텔리전스 등 세 가지 시사점을 발표했다.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은 기술이 아닌 전략에 의해 주도돼야 하며 데이터가 디지털 전환의 기반이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인텔리전스를 활용하면 데이터를 온디맨드 방식으로 더 쉽게 파악하고 활용 가능한 상태로 구현할 수 있어 디지털 전환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멍 순환회장은 "화웨이의 목표는 기업이 운영 디지털화부터 디지털 플랫폼 구축, 플랫폼 기반 인텔리전스 구현, 인텔리전스 활용의 네 가지 단계를 통해 디지털화를 이루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새롭고 역동적인 디지털 미래에서 함께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를 맞이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화웨이는 미래의 지능형 세상에 대한 화웨이의 가설과 비전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조우 홍 화웨이 전략 연구 소장은 경험을 체계적인 지식으로 전환하고 인텔리전스의 토대를 마련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조우 소장은 "화웨이는 네트워크 분야에서 섀넌의 법칙 한계를 뛰어넘어 이를 응용해 향후 10년간 네트워크 성능을 100배 향상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서 "컴퓨팅 분야에서는 새로운 모델과 아키텍처, 구성 요소를 구축하고 인텔리전스를 이해하고 제어하는 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며,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과학 등의 분야에서 인공지능 활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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