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전세사기 주택 매각·경매 밀착 모니터링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4.20 16:00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감독원은 20일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대상 주택 매각과 경매 상황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이날 서울 본원 대회의실에서 은행, 신협, 농협, 새마을금고, 생명·손해보험, 저축은행, 여신금융 등 금융권 협회 및 중앙회와 전세 사기 피해 지원 대책을 논의하면서 전세 사기 주택 매각 및 경매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전날 각 업권 협회를 통해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거주 주택의 채권매각·경매가 진행 중인 건에 대해 매각 유예와 경매기일 연기 신청을 요청했다.

이에 금융권은 적극 동참해 20일부터 법원에 경매기일 도래 건의 경매 기일 연기를 신청하고 있다.

이날 경매 기일이 도래한 총 32건 중 28건이 연기, 4건이 유찰됐다.

유찰된 4건은 영세한 부실채권(NPL) 매입기관이 보유한 채권으로, 금감원은 경매 기일을 연기하도록 협조 요청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속한 매각 유예와 경매 기일 연기 신청 등으로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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