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맞아, 현 시국 진단하면서 사회 각 부문의 ‘통합’ 강조
"경기도의 약속...노동자에게 지부심과 희망 드리겠다"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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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페북 캡처 |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노동자에게 ‘자부심’과 ‘희망’을 드리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우리 사회는 각 부문에서 통합은 없고 갈등만 커지고 있다"고 현 시국을 진단하면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제133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았다"면서 "축하의 마음 뒤편으로는 답답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민생과 경제는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데다 외교는 포장만 있을 뿐 원칙도 없고 북한과는 날로 긴장을 더 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 같은 미래위기 대비는 오히려 후진 중"이라고 밝혔다. .
김 지사는 특히 "복합 위기 속에서 노동자들은 ‘과소고용’과 ‘과잉근로’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일자리 대책은 보이지 않고, 한미정상회담은 ‘국빈’ 대접만 눈에 띌 뿐, IRA·반도체지원법 등 경제 현안에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했다.
김 지자는 또 "노동개혁은 노조 탄압과 주 69시간 근로제 등 시작부터 혼선을 빚고 있으며 노동현장에서는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면서 "각 부문에서 ‘통합’은 온데간데없고 ‘갈등’만 커진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다르게 하겠다"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지난 4. 8. 경기도 노·사·정이 공동으로 채택한 선언문을 펼쳐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정 관계를 정착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갈등’이 아닌 ‘통합’의 길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경기도는 약속을 지킨다"면서 "임기 내 100조원 투자를 유치해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경기 RE100’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더하며 두터운 사회안전망 구축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내년, 후년, 그리고 그다음 해... 해가 거듭될수록 더 기쁜 마음으로 노동절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아주 작은 것이라도 저와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