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김포골드라인 증차 6개월 빨라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01 20:28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내년 12월로 예정됐던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가 6개월가량 앞당겨져 6월부터 순차적인 투입을 예고했다. 증차기간 단축은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김포시-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기획한 대책 일환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1일 "국토교통부-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행정절차를 단축하고 게다가 현대로템(전동차 제작사)과 제작기간 추가 단축도 이뤄내 내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전동차 투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6월부터 골드라인은 ‘6편성 12량’ 전동차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골드라인 혼잡률을 완화할 예정"이라며 "안전 관련 시험이 완료되는 전동차를 조속히 투입해 골드라인 혼잡률을 완화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가 당초 예고된 기간보다 단축된 배경에는 김포시 대외협력 행보가 손꼽힌다. 김포시는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민선8기 출범 후 국토부-대광위-서울시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소통을 가졌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 4월 3차례 김포를 찾아 김포도시철도 운행현장 점검에 나서며 서울지하철 5호선 및 GTX-D 조속한 추진과 함께 해당 노선 개통 전까지 골드라인 혼잡률을 완화할 초단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김포시-국토부-대광위 김포골드라인 현장점검

▲김포시-국토부-대광위 김포골드라인 현장점검. 사진제공=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금 김포교통은 재난상황과 마찬가지"라며 "김포골드라인 혼잡률을 해소하려면 서울5호선 김포연장 예타 면제 조속 추진,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GTX-D 예타 신속 추진, 김포교통 관련 법 개정과 필요예산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를 비롯해 다양한 대체 교통수단을 모색해 ‘서울5호선 김포 연장 및 GTX-D 김포 개통’ 전 단기적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kjoo0912@ekn.kr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