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권투자 증가에...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사상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02 16:10
외국환거래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및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증가로 1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68억3000만 달러로 전분기(574억4000만 달러) 대비 94억 달러(16.4%) 증가했다.

이는 2008년 통계 편제 이후 역대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작년 2분기 기록한 655억9000만 달러였다.

한은은 "통상 4분기에는 연말 북클로징(회계연도 장부 결산)으로 거래가 줄어드는 반면 1분기에는 거래 재개로 거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계절적 요인과 함께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및 외국인 국내증권투자가 상당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작년 4분기 796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975억 달러로 늘었다. 외국인의 월간 국내 증권 매수?매도 금액은 작년 4분기 85억5000만 달러에서 올해 1분기 150억 달러로 늘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64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6.8%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03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0.4%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290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7.3% 늘었다.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77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5.6% 증가했다.

1분기 중 현물환 거래규모(일평균)는 264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6.8% 늘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가 189억 달러로 25.6%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가 142억9000만 달러, 외은지점의 거래가 121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각각 26.7%, 26.9% 증가했다.

1분기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일평균 403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0.4% 늘었다.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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