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법무·조달·복지·교통 등 다양한 분야 도정에 활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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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경기도가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전국 최초로 ‘챗GPT 활용방안 공모전’을 개최했다"면서 "도청, 도의회,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다양한 제안을 도 전문위원과 AI 전문가들이 심사해 우수 제안을 시상했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100건 가까운 제안 중 ‘챗GPT를 이용한 교통사고 신속대응’이 최우수작으로, 현장 반응이 뜨거웠던 ‘경기도형 관광 챗GPT 구축’이 예정에 없던 인기상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법무, 조달, 복지, 교통 등 다양한 분야 도정에 챗GPT를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오늘 제안 내용 중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도정에 반영해 나가겠다"면서 "작더라도 하루빨리 성공을 거두고 혹시 모를 리스크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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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
한편 도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챗GPT 기술을 도정에 적용하기 위해 도청과 산하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제안 공모를 한 후 이날 경기도청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경기지피티 전담 조직(TF)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최종 3건의 제안을 선정․발표했다.
1등을 차지한 ‘챗GPT를 이용한 교통사고 신속 대응으로 도민의 교통안전 확보’ 제안은 소방재난본부(119신고)에서 연계 받는 정보를 챗지피티를 활용해 분석하고 사고 상황, 우회로 안내 등 도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한다는 내용이다.
이 제안은 적절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으며 교통사고 2차 피해 예방 등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도지사 연설문, 보도자료, 반상회보 등 최신정보를 챗지피티와 결합해 대화형으로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경기도 AI 비서관(머슴아이)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2등을, 도에서 시행하는 모든 중소기업 지원 사업정보와 문의 사항 상담을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제공하는 ‘경기도 기업지원 및 상담 지피티 서비스’가 3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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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
김 지사는 또 경기도청과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용기’와 ‘상상력’ 두 가지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용기가 있으려면 실력이 있어야 된다. 오늘 씩씩하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용기를 이분들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또 전례 답습, 안전 위주, 보신 같은 생각을 깨는 상상력이 있으면 좋겠다. 지금과 같은 용기와 상상력으로 경기도정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시켜보자"고 강조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