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동영해운, 중국·몽골 등 북방지역 물류영토 확장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04 09:26
CJ대한통운

▲3일 서울 중구 동영해운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강병구(왼쪽)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과 백승교 동영해운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CJ대한통운이 동영해운과 아시아 3개국과 몽골을 잇는 복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전날 동영해운과 서울 중구 동영해운 본사 대회의실에서 ‘북방물류 공동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동영해운이 운영 중인 한국-몽골 간 ‘멀티모달 서비스’를 활용해 아시아 3개국 고객사에게 몽골 수출화물 운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멀티모달이란 해상, 육상 등 복수의 운송수단을 이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것으로 복합운송이라고도 불린다.

먼저 양사는 CJ대한통운의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3개국 컨테이너 화물을 선박을 이용해 중국 신강항까지 해상운송한다. 이후 중국횡단철도(TCR)과 몽골횡단철도(TMGR)를 이용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까지 육상운송하게 된다. 여러 나라의 화물을 모아 규모화해 운송하는 만큼 더욱 경쟁력 있는 운임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향후 양사는 중국,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 유라시아 대륙 북방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운송경로와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화물 발송지에서 도착지까지의 운송과정 일체를 전담해주는 앤드 투 앤드 서비스와 그 외 부가적인 서비스도 개발하는 등 상생협력 관계를 지속할 계획이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은 "성장성이 높고 발전 가능성이 잠재된 신시장인 북방지역에 K-물류를 전파하고 우리나라 글로벌 물류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승교 동영해운 대표이사는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북방물류 체계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승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