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 교보생명, 카카오손보 품나..."결정된 사안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08 18:09
교보생명

▲교보생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인 교보생명이 카카오손해보험을 비롯한 손해보험사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카카오손해보험 등 특정 회사 인수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안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손해보험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파빌리온자산운용 지분 100%를 인수해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꾼 데 이어 추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구상하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내년 하반기 금융지주사를 설립해 기존 생명보험 중심에서 다양한 비보험 영역으로의 사업 기반 확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교보생명이 카카오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작년 4월 당국의 허가를 받아 공식 출범한 카카오페이손보의 주요 주주는 카카오페이(60%)와 카카오(40%)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개인들을 대상으로 ‘금융안심보험’을 출시했지만 이렇다 할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교보생명이 지주사 전환을 위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을 비롯한 보험사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분석이다.

교보생명은 카카오손보 인수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교보생명 측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손보사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특정 회사 인수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고 밝혔다.

ys106@ekn.kr
나유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