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No! 실전 Yes!"…김포시 극한강우 모의훈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08 23:15
김포시 사우동 한 연립에서 피해복구훈련 실시

▲김포시 작년 침수피해를 입은 사우동 한 연립에서 피해복구훈련 실시.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자연재난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3일 ‘극한 강우 대응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안전담당관이 주재했으며 재난 발생 시 현장 최일선에서 대응-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읍면동 직원과 자율방재단, 김포경찰서, 김포소방서 관계자가 참여했다. 훈련 내용은 상황 접수부터 복구 작업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재난대응사항에 대한 실전감각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훈련은 ‘지진피해 대응훈련’으로 시작됐다. 지진은 아직 김포에서 생소한 재난이나 김포시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2018년 포항 대지진과 올해 튀르키에 대지진과 같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를 대규모 지진에 대비하고자 지진 발생 도상훈련을 통해 지진 발생 시 각 기관 임무와 역할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했다.

김포시 사우동 한 연립에서 피해복구훈련 실시

▲김포시 작년 침수피해를 입은 사우동 한 연립에서 피해복구훈련 실시. 사진제공=김포시

‘극한 강우 대응 모의훈련’에 앞서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해 올해 신규 추진하는 도로 점검 및 빗물제거반 운영에 대한 사전 공유로 침수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포시는 피해접수 후 상황 전파, 초동보고, 복구지원 등 일련의 과정을 실제 침수피해가 발생한 상황과 같이 그려 재난대응 실전 감각을 높였다. 훈련 마지막에는 참석자 모두가 작년 침수피해를 입은 사우동 A연립으로 이동해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층 침수사항을 가정한 실전 복구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참가자는 피해상황 브리핑 청취부터 기관별 역할 지시에 맞춘 △복구자원 지원(안전담당관) △주변 상황 및 교통통제(김포경찰서) △피해 복구작업 수행(읍면동, 자율방재단, 김포소방서) 등 협업이 필요한 대응-복구 작업 전반을 실제상황과 같이 수행했다.

김포시 사우동 한 연립에서 피해복구훈련 실시

▲김포시 작년 침수피해를 입은 사우동 한 연립에서 피해복구훈련 실시. 사진제공=김포시

김광식 안전담당관은 8일 "재난 발생 예방책도 필요하지만 대규모 자연재난으로부터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응-복구 작업으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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