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선수, 부상 등 악조건 속에서도 올해 최고기록 달성" 축하
![]()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좌)과 우상혁 선수(우)가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 통해 우 선수의 이런 선전소식을 전하면서 함께 기뻐했다.
◇다음은 이 시장이 올린 글의 내용이다.
용인특례시 소속인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9일 예천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대회 높이뛰기에서 2m32cm를 가뿐하게 넘었습니다.
이로써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지었습니다.
우상혁 선수는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경기(2m27cm로 2위. 1위는 2m32cm를 기록한 미국의 주본 해리슨)를 마친 뒤 7일 귀국해서 8일 오후 예천으로 이동했습니다.
발목과 발꿈치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은 가운데 도하 다이아몬드 리그에 나갔고, 도하에서 인천까지 10시간가량 비행으로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2m32cm를 넘었다고 하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해 실외경기에서 2m32cm 이상의 기록을 낸 선수는 세계에서 세 명뿐입니다. 미국 주본 해리슨과 호주 조엘 바덴(둘 다 2m33), 그리고 우상혁(2m32) 입니다.
우상혁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2m32cm를 넘었으니 컨디션 조절을 잘한다면 본인 최고기록 2m36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의 성적도 낼 수 있을 겁니다.
8일 오후 예천으로 향하면서 용인특례시 시장실에 들른 우상혁 선수에게 저는 "컨디션이 좋다고 할 수 없으니 예천에선 컨디션을 조절한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면 좋겠다. 무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 |
▲우상혁선수 모습 사진제공=페북 캡처 |
예천에서 올해 개인 최고기록인 2m32cm를 넘은 우상혁 선수는 경기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시차 때문에) 한 시간 자고 경기장에 왔다. 피곤하지만 이상하게 오늘은 바(bar)가 높아 보이지 않았다.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고 세계선수권 기준기록까지 통과해 기쁘다."
그는 예천 경기를 마친 뒤 제게 전화로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저는 "참으로 대견하고 든든하다. 시의 공직자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좋아하고 있는데 시민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용인특례시를 빛내주는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일본에 가서도 경기를 잘하겠지만 부상 당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 앞으로도 열렬히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우상혁 선수는 10일 일본으로 출국해 21일 열리는 세이코 골든 그랜드 대회에 나갑니다.
항상 명랑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우상혁 선수가 어떤 대회에서든 다치지 않고 뜻하는 성취를 해서 우리 국민께 큰 기쁨을 선사해 줄 것으로 믿으며, 그를 사랑하는 모든 분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우상혁 조아용! 홧팅!
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