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도서관 국비 2500만 획득…인문향연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10 19:08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도서관 분야 전국 공모사업에서 ‘길 위의 인문학’, ‘도서관 지혜학교’ 등 2개 분야에 선정돼 국비 2500만원을 사업비로 획득했다.

길 위의 인문학에는 양주시 고읍도서관-옥정호수도서관이 각각 선정되고, 도서관 지혜학교에는 옥정호수도서관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양주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공공도서관이 중심이 돼 독서, 토론, 탐방을 연계한 다양한 주제 프로그램을 주민에게 제공해 생활 속 인문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운영된다.

고읍도서관은 ‘여행의 문장들’이란 주제로 5월부터 7월까지 10차시에 걸친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각 차시마다 작가-화가-시인-천체 사진가 등이 강사로 나서 수강생에게 저마다 마음 깊이 간직해온 ‘여행’을 꺼내 읽고 쓰고 이야기하며 여행 의미를 되새겨본다. 또한 수강생과 함께 경의선 책거리와 책방도 이번 주제에 맞춰 둘러볼 계획이다.

양주시 옥정호수도서관 전경

▲양주시 옥정호수도서관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옥정호수도서관 전경

▲양주시 옥정호수도서관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옥정호수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을 양주에서 활동했던 근현대 인물을 고찰하고 그들의 삶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돌아보며 양주시민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고읍도서관과 마찬가지로 5월부터 7월까지 10차시로 진행되며 이도남 건국대 교수와 홍정덕 양주역사문화대학 강사가 나서 양주인물 김삿갓과 연계된 영월을 탐방하는 강좌도 진행한다.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으로 옥정호수도서관은 총 12차시로 구성된 ‘시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운영한다. 차성환 한양대 국문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주제별 시 읽기와 시 창작이론, 시 창작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시민이 도서관의 다채로운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삶의 가치와 철학을 가지며 행복한 삶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 공공도서관은 지역주민 독서 생활화와 책 읽는 문화 조성을 위해 연중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세부사항은 양주시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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