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세 LG전자 부사장, 웹OS 의욕적 추진
플랫폼, TV 구매시 주요 고객 고려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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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LG 스마트 TV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고, 운동을 배우고,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듣는 등 맞춤형 고객경험을 즐기고 있다. |
11일 업계에 따르면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웹OS 분야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LG전자는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탁월한 시청 경험을 더 많은 고객들이 누릴 수 있도록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이라는 TV 사업 비전을 정립했다. LG전자는 스마트TV 웹OS 채널을 통해 다양한 취향을 지닌 고객들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 웹OS 채널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지난해 초 25개국 약 2000만명에서 1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 올해 29개국 4800만명을 넘어섰다. 200여개사와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웹OS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성장세와 정교한 시장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오퍼레이션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는 2023년 1분기 매출 3조3596억원, 영업이익 2003억원을 거뒀다.
웹OS는 LG전자의 생활가전, TV 등에 운영체제로 들어가면서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지난해 TV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LG전자의 웹 OS를 통한 광고 콘텐츠 매출은 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과 비교해 10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박 부사장은 "LG전자의 웹OS를 통한 ‘광고시청 조건 무료콘텐츠’의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며 "웹OS의 편의성을 앞세워 TV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시청경험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TV 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는 웹OS 플랫폼 사업의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1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프리미엄 TV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보급형 TV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웹OS 플랫폼 사업 활성화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웹OS에 국가별 인기 콘텐츠를 지속 업데이트 하고 있다. 강의형 콘텐츠와 ‘홈트족’을 위한 운동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운동 자세를 카메라로 감지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엑서사이트 콘텐츠가 채널에 업데이트 됐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자동차와 집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마이카’를 선보이는 등 웹OS를 통해 콘텐츠 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도 나섰다.
gore@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