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이상거래 적발 기준, 장기로 늘리는 것 검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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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이 차액결제거래(CFD)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CFD가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상거래 적발 기준을 단기가 아니라 장기간으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양정숙 의원 질의에 대해 "정부 당국과 그 부분을 협의 중"이라며 "매매패턴이 유사한 계좌에 대해서도 감시에 들어가는 쪽으로 검토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이사장은 "당국으로부터 CFD 계좌 전부를 제공받아서 매매패턴을 분석하고, 감시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이런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제도적으로 거래가 투명해야 한다"며 "현재 거래 시스템을 보면 국내 증권사를 통하면 기관 투자가 되고, 외국인 증권사를 통하면 외국인 매입이 되는데 이 문제를 개선하고 투자 규모도 조금 더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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