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초대형 크루즈 ‘BELLISSIMA호’ 부산항 입항 外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13 07:20
[부산항만공사] 초대형 크루즈 ‘BELLISSIMA호’ 부산항 첫 입

▲12일 부산항에 입항한 초대형 크루즈 ‘BELLISSIMA호’.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승객 3700여 명 태운 초대형 크루즈 ‘BELLISSIMA호’ 부산항 첫 입항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2일 오후 1시 크루즈선 MSC BELLISSIMA<사진 위>가 일본 카나자와항에서 출발해 부산항에 올해 처음 입항했다고 밝혔다.

BPA에 따르면 승객 3700여명을 태운 17만 톤급의 MSC BELLISSIMA가 부산항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것을 시작으로 올 한 해 14차례 더 들어올 예정이다.

BPA는 첫 입항을 기념해 환영 기념패를 전달하였으며, 부산관광협회에서는 민속 춤 공연 등 입항 환영행사를 펼쳤다.

■ 수도권 물류기업 마케팅 나서

부산항만공사(BPA)는 11, 12일 양일에 걸쳐 수도권 물류기업 10개사 임원과 실무진을 부산항으로 초청해 북항, 신항, 배후단지 등을 견학했다.

이번 초청 대상은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화물 수출입을 담당하는 전문 물류기업으로 부산항에서 연간 약 10만TEU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향후 부산항 이용 물동량을 더욱 늘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PA는 이들 물류기업의 부산항 이해도를 높여 신규 물동량을 늘리고자 수도권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부산항 방문 행사를 지속 개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 루마니아 콘스탄차항만공사와 상호 협력 MOU 체결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콘스탄차항만공사와 항만물류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루마니아 총리실에서 개최된 MoU 체결식에는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유럽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니콜라에-이오넬 치우커 루마니아 총리가 임석했다.

양 항만공사는 MoU 체결을 통해 △항만 개발·운영 경험과 정보 공유 △항만 간 물동량 증대 및 물류 인프라 공동 개발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루마니아는 다뉴브강 운하의 종착지에 있어 유럽 내 물류 흐름상 지리적으로 중요하다. 콘스탄차항은 중·동부 유럽과 흑해 연안을 연결하는 최대 무역항으로, 벌크, 컨테이너 등 다양한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항만에서 처리되던 약 1억4000t의 화물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콘스탄차항으로 옮겨와 그 역할이 더욱 커졌다.

한편 니콜라에-이오넬 치우커 루마니아 총리는 2022년 12월 22일 하원의장과 함께 부산항만공사를 방문해 부산항의 건설·운영 현황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콘스탄차항과의 협력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인접국들의 제조업 발전과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흑해지역에서 콘스탄차항의 물류 허브 기능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로 양 항만간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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