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범대위 출범…"홀대 끝, 동두천 살려내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13 19:13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 13일 발대식 개최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 13일 발대식 개최. 사진제공=동두천시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홀대는 이제 그만, 동두천 살려내라"는 9만 시민 열망이 13일 하나의 대형 횃불을 만들고 들불처럼 불타 오르며 동두천 생존과 발전과 비전을 제시했다.

동두천시 주요 현안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새롭게 확대 강화된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이날 동두천 시민회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승호-심우현 범대위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성원 국회의원, 시-도의원, 범대위 위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동두천시 현재와 미래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범대위는 이날 70년 넘게 나라를 지켜온 동두천을 지금까지 방치한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대해 동두천시민 절망과 분노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그동안 희생에 대한 정당하고 떳떳한 권리를 단호하게 선언했다.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 13일 발대식 개최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 13일 발대식 개최. 사진제공=동두천시

특히 카드 섹션과 동두천시 심폐소생 퍼포먼스를 통해 ‘70년 안보희생, 동두천을 살려내라’, ‘경기북부 공공의료원은 동두천이 최적지’ 등 메시지를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향해 강력하게 표출했다.

아울러 9만 동두천시민 열망인 경기도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도 본격 돌입했다. 동두천 제생병원이란 완성된 건물로 2000억원 도민 혈세를 절감할 수 있는 제안으로 ‘예산’과 ‘시간’을 모두 고려할 때 동두천이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 13일 발대식 개최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 13일 발대식 개최. 사진제공=동두천시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범대위는 동두천시민 선봉에서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동두천은 더 이상 참을 수도, 물러설 곳도 없다. 우리 분노를 이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며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김승호-심우현 범대위 공동위원장은 "나라를 70년간 지킨 대가가 홀대인가? 희생에 대해 제대로 보상받은 것도 없다. 평택은 되는데 우리는 왜 안되는가"라며 "9만 시민과 함께 정당하고 떳떳한 권리를 찾기 위해 함께하겠다"고 단언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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