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고객 접점 확대’ 마케팅·이벤트 활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18 14:27

지역 거점 마련 활발···TV 프로그램 제작 지원도
제품 특장점 적극 홍보···‘신차 보릿고개’ 넘겨야

르노 QM6 QUEST_도시횟집 PPL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횟집’에 르노코리아 QM6가 등장한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국내에서 다양한 마케팅·이벤트를 펼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무작정 신차를 출시해 이목을 끌기보다는 QM6, XM3 하이브리드 등 기존 차량의 특장점을 자세히 소개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에 더 뉴 QM6 퀘스트를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는 낚시와 횟집 영업을 함께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많은 짐을 싣고 달린다는 점을 고려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넓은 적재공간으로 업무를 지원하고 편안한 승차감과 편의장비로 여유를 제공하는 QM6 퀘스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팝업스토어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달 초 어린이날 연휴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세계 센트럴시티 1층 중앙에 위치한 오픈 스테이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방문 고객들은 전시된 차량을 증강현실(AR) 필터로 색다르게 경험했다.

지난 3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당시에는 야외에 ‘R: Xperience 존’을 마련해 눈길을 잡았다. 관람객들은 르노코리아 전 차종을 시승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르노코리아 ‘create your SM6’ 캠페인 포스터.

▲르노코리아 ‘create your SM6’ 캠페인 포스터.

나만의 SM6를 새롭게 창작하고 NFT로 만드는 ‘create your SM6’ 캠페인도 펼쳐진다. 오는 26일까지 홈페이지 배너에 링크된 이벤트 사이트에서 키워드 기반 이미지 생성 AI툴인 ‘스테이블 디퓨전’을 이용해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면 자동으로 참가된다. 키워드는 SM6 TCe 300의 최상위 신규 트림 인스파이어(INSPIRE)다.

고객은 생성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대화형 AI툴인 ‘챗GPT’를 통해 간단한 스토리를 만들어 콘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콘테스트 10위 이내 수상자들에게는 클레이튼 코인과 함께 유틸리티 NFT가 발행된다. 이후 NFT 홀더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추가 이벤트가 펼쳐진다.

르노코리아는 이밖에 오는 31일까지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QM6, SM6, XM3 등 구매 고객에게 최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영업 전시장의 특별 대상 차량 구매 시 20만원을 더 깎아준다. 소상공인 고객에게는 20만원의 추가 혜택이 더해진다.

가족 중 르노코리아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재구매 혜택을 준다. 개인과 개인사업자 고객이 대상이다. 이달 중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구매하고 SNS에 인증하는 500명의 고객에게는 20만원 외식 상품권을 추가로 선물한다.

업계에서는 르노코리아가 앞으로도 ‘고객 접점 확대’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것으로 본다. 넓은 적재 공간을 지닌 QM6 퀘스트,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갖춘 XM3 하이브리드 등 주력 차종의 장점을 알려 ‘신차 보릿고개’를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르노코리아의 올해 1~4월 국내 판매는 8771대로 전년 동기(1만4987대) 대비 41.5% 줄었다. 내년 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 전까지는 신차 투입 계획이 없는 상태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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