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총리 "한국 기업과 협력할 준비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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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회동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회장,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18일 한국을 찾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만나 일자리와 성장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 최정우 회장과 만나 "일자리와 성장을 함께 창출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첨단 기술 혁신, 핵심 광물, 청정에너지 솔루션 등에서 한국 기업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캐나다 내 반도체 투자에 관한 얘기가 오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캐나다는 지난해 반도체 산업에 2억4000만캐나다달러(약 2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또 최태원 회장, 최정우 회장과도 별도 면담을 가지고 전략산업 공급망과 수소·청정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캐나다에서 수소 분야 협력을 준비 중이며 포스코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완성차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에 양극재 공장을 짓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 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한 바 있다.
gore@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