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해수청과 함께 친환경 하역장비 도입을 지원한다. 사진=부산항만공사. |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은 지난 22일 2023년도 친환경 하역장비 도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내용은 ‘부산항 야드트랙터(Y/T) LNG 연료 전환사업’과 ‘부산항 트랜스퍼크래인(T/C)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사업’이며 사업자로 부산항터미널(주)을 선정했다.
‘부산항 Y/T LNG 연료 전환사업’은 기존 노후 경유 Y/T 엔진을 LNG 연료 엔진으로 교체하거나 LNG Y/T 신차로 대체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 배출을 100% 저감할 수 있다.
‘부산항 T/C DPF 부착사업’은 경유 T/C에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 배출을 80% 이상 저감 할 수 있다.
BPA와 해양수산부는 2022년까지 부산항에서 운영 중인 Y/T의 약 84%(총 697대 중 582대), T/C는 약 96%(총 400대 중 385대)를 LNG 연료 전환과 DPF 부착을 통해 친환경화했다.
올해는 추가로 36대의 경유 Y/T를 LNG Y/T로 교체하고 6대의 T/C에 DPF를 부착할 예정이다. 사업추진을 위한 민간사업자 사업계획서 평가 결과, 부산항터미널(주) 1개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부산항터미널(주)는 BPA와 협상을 통해 사업시행자로 선정되어 보조금 지급·사후관리·안전관리에 관련된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되며, 이후 곧바로 사업에 착수해 연말까지 친환경 하역장비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BPA와 해양수산부는 대당 5100만원의 Y/T LNG 연료 전환비용 중 50%와 대당 9200만원의 T/C DPF 부착 비용 중 90%를 지원, 민간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친환경 하역장비 전환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윤종호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친환경 하역장비 도입지원사업은 항만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민·관·공이 함께 나선 것으로,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부산항이 청정항만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의 주요 하역장비인 야드트랙터와 트랜스퍼크레인을 2025년까지 100% 친환경 전환해 항만근로자와 시민에게 깨끗한 대기질을 제공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BPA 희망곳간’ 6, 7호점 잇따라 개소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2일 노사 합동으로 부산 영도구 봉래1동과 봉래2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BPA 희망곳간 6, 7호점을 잇따라 개소했다.
이날 7호점에는 영도구 황보승희 국회의원, 김기재 영도구청장, BPA 경영부사장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BPA 희망곳간은 지역주민 누구나 식자재를 기부하고 필요한 사람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식료품 공유 사업으로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의 예산 지원을 받아 설치한다.
BPA는 이에 앞서 4월에는 1~5호점을 부산 영도구, 사하구, 사상구, 중구에 개소한 바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희망곳간이 주민 간 나눔문화를 활성화하는 주춧돌 역할을 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PA 희망곳간’ 7호점 개소식 모습. 사진=부산항만공사.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BPA는 부산상공회의소와 함께 ‘부산항 해외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부산항을 이용하는 중소 수출기업들이 외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홍보 및 마케팅 등을 할 수 있도록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BPA는 2020년부터 부산상공회의소와 협업해 ‘수출 준비-바이어 발굴-계약 진행’등 수출 마케팅 활동 전 단계에 걸쳐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홍보물 제작 △해외지사화사업 지원 △해외규격인증 및 시험분석비 지원 △해외 바이어 발굴 △수출서류 발급 △글로벌 온라인 마케팅 △베트남 제조산업박람회 참가 △통·번역 △물류비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앞으로도 부산항 중소기업들이 수출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