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부엉이-금개구리-뜸부기 파주 깃대종 됐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5.23 11:01
파주시 깃대종 선포식-토론회

▲파주시 깃대종 선포식-토론회.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날을 맞이해 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파주깃대종’으로 수리부엉이, 금개구리, 뜸부기를 선정했다.

깃대종은 생태계 종 가운데 사람이 중요하다는 인식하는 종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이날 파주 깃대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 강영민 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자연생태보전분과위원장은 2021년부터 2년간 문헌조사, 현장 모니터링, 일반시민 대상 선호도 조사, 전문가 자문을 거쳐 파주 깃대종을 선정했다고 이날 설명했다.

이어 파주시 깃대종 선포식과 서식지 보전 토론회가 열렸다. ‘깃대종 서식지 보존방안’을 발제한 김현정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수원시 사례를 바탕으로 깃대종 지표 설정 및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연계, 도시생태현황지도 작성, 생태계서비스 지불제도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박은주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장, 정종우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교수, 김승호 DMZ생태연구소장, 정명희 DMZ생물다양성연구소장, 김선희 ‘자연에서’ 대표 등이 참석한 토론회에서 파주 깃대종을 활용한 생태교육, 생태관광 활성화, 생태계서비스 추진 방향성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파주시 깃대종 선포식

▲파주시 깃대종 선포식-토론회. 사진제공=파주시

한편 이날 선보인 총 10종 ‘깃대종 카드’는 각 깃대종의 생태가치, 문화가치, 희소가치, 선호가치를 별점으로 표시하고 여러 정보를 지도와 아이콘으로 표현하는 등 청소년과 2030 세대에게 친숙한 게임카드 형식으로 제작돼 눈길을 끌었다.

이성렬 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회원들의 헌신적 노력과 여러 환경단체 및 전문가, 활동가들의 도움으로 뜻 깊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제 지역사회 모두가 깃대종 서식지 보존과 탄소흡수원 보존에 함께 노력하자"고 제언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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